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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0년8월28일] 고등학교 화학 선생님을 만나다. 팔봉빵집에서...

지난번 촬영때문에 제대로 못봤던 "팔봉빵집" 촬영세트장을 다시 찾았다.
촬영은 없었지만, 구경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여기저기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는 사람들...
촬영세트장은 생각보다 작았다.

건물 겉모습.. 창문.. 건물 옆 공원, 그리고..나무 계단..
건물 맞은 편.. 작은 술집..건물 안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그런데, 건물 2층에는 카페처럼 되어 있고.. 기념품을 팔고 있었다.
ㅎㅎ
우리가 보는 드라마속 2층은 방송국 세트장인가보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그 계단을 내려오다가 낯익은 얼굴을 봤다.
1층에 내려와서 생각하니 중학교(?), 고등학교(?)때 선생님 같다.
후회하지 말고 인사하라는 와이프말에..잠시 기다렸다가 인사를 했다.

신흥고등학교 화학선생님이신 김응균 선생님이셨다.
13회 전종호라고 했더니.. 기억하신단다.. "컴퓨터교육과 갔었지?" @.@...오호...
벌써 17년전 일인데..아직 기억하고 계셨다...
약간 당황하고 있는데.. 13회 동창들의 근황을 잠깐 얘기하시고는..
내 핸드폰 번호를 가져가셨다. 그리고, 해찬이한테 만원 용돈까지 주시고..

옛 기억이 안나서.. 관희한테 이것저것 전화로 물어봤다.
오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다시 살펴보니, 다시 기억이 난다..
1학년9반 고영길 담임선생님, 2학년11반 이성상 담임선생님, 3학년11반 최석영 담임선생님..
홈페이지를 보니 고영길 선생님만 아직 현역이다.
고3 담임선생님은 오래전 고인이 되셨다는 후문을 들었었다.

반가운 선생님 몇분이 아직 신흥고에 계신 것 같다.
언제한번 찾아가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