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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자전거 출퇴근

[2010년7월24일] 오랜만에 자전거로 회사 다녀오다.

토요일이라 원래는 회사나가는 날이 아니지만..
일이 있어서 회사에 출근했다.

토요일이기도 해서 편한 반바지 차람에.. 운동화를 신고..
한동안 먼지에 묻혀있던 자전거를 닦고, 바람도 불어넣었다.(입이 아닌.. 바람넣는걸루..^^)

우리집에 워낙 언덕 꼭대기에 있다보니..
회사가는 길은 힘이 들지 않는다.
아파트에서 출발해서 금호사거리를 지나 옥수역 방향으로 한강으로 통하는 지하도가 있다.
그곳을 빠져나오면 좌측으로 서울숲으로 가는 작은 다리가 있는데..
예전에 비해 확장을 해서 걷는 사람들과 분리되어 있어서 한결 자전거타기 편했다.

그렇게 한강을 우측에 끼고.. 강변북로 옆으로 성수대교를 지나 동호대교까지..
거의 평지에 가까운 길을 미끄러지듯 편하게 갈 수 있다.

영동대교 도착하기 전 좌측으로 빠져나가는 길이 있는데..
그곳을 나오자마자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영동대교를 올라갈 수 있다.
(자전거 전용길이 아니라 계단으로 오르기에 좀 힘들다.)

그렇게 영동대교에 오르면.. 인도겸 자전거가 다니는 좁은 길로 영동대교를 지나와야 한다.
한강을 건너는 재미는 있지만, 이 구간이 위험하기도 하고.. 불편하다.

영동대교 남단에서는 우측으로 난 넓은 도로를 천천히 달려..회사까지 금새 간다.
신호등이 2-3개 있지만.. 거리도 가깝고, 경사도 얼마 안되서 다니기 괜찮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학동사거리에서 신사역 방면으로 가다가 우회전하면 성수대교 방향이다.
성수대교를 타면 성수대교 북단 서울숲 사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신호등을 건너 좌회전..
두무개길을 타고 무쇠막쪽으로 가면 된다.

여기서부터가 오르막길이라 좀 힘들다.
경사가 얼마 안되면 자전거를 타고.. 급경사에는 자전거를 끌고...
생각보다 그리 힘들진 않다.
그렇게 천천히 다녀보니.. 40분 정도 소요되는 듯~

회사에 샤워장이 있으니..
옷만 갖다 놓으면 자전거 출퇴근도 충분히 가능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