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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10년 크리스마스..장모님과 번개 여행을..

세부에 다녀온 후로..장모님께 인사드릴 겸...청주에 내려갔다.
마침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간만에 내려간 터라.... 장모님 몸도 개운하게 해드릴겸..
크리스마스 이브인 날 집에만 있을 수 없어..
대둔산에 있는 온천에 놀러갔다.

온천도 잘 하고.. 그 앞에서 맛있는 점심도 먹고..
기분 업!!

이 상태로 청주로 돌아올 수 없다..ㅋㅋ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부산 바다가 보고 싶다는 장모님 말씀에..
그대로 부산으로 출발!!

가면서..해운대 앞에 있는 글로리콘도를 알아봤는데..
방이 하나도 없고..크리스마스 이브라..역쉬~

다행히..아는 부산 장학사님의 도움으로..
광안리 앞에 있는 유스호스텔을 하나 겨우 예약할 수 있었다.
처음 가봤는데.. 그런대로 괜찮았다.
그리고, 예전에 가봤던..횟집에서..감성돔(?)인지..뭔지..
좀 괜찮다는 회를..오랜만에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다음날..
경주에 있는 황남빵을 먹으러..다시 고고!!
역시..그 맛 그대로..정말 맛있었다.
부산 장학사님한테도 인사할겸 하나 보내주고..

그날 저녁은 영주에 있는 펜션을 예약하고 그리고 다시 이동~
일찍 도착한 덕분에.. 오후에는 풍기온천으로 향했다.
지난번 한번 갔었는데..정말 물이 좋다.
온천을 기분좋게 하고 풍기역 앞에 있는 청국장집(인천식당)으로 이동..ㅎㅎ

정말 사람이 많았다..무슨 관광기차를 타고 왔다나??
좀 서서 기다리다가 정신없이 먹고 왔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 다시 왔다..ㅋㅋ
그땐 천천히 청국장 맛을 제대로 느끼며 먹을 수 있었다.

청주로 오는 길은..제천..단양을 지나..돌아왔다.
서울에서..대전..진주..부산(진주에서 부산으로 오는 남해고속도로 정말 막혔다..ㅠㅠ)..
경주..영주..제천..청주..
거의 반바퀴를 돈 듯하다..ㅎㅎ

중간에 2번이나 온천을 해서인지..
많은 이동에도 불구하고.. 별로 피로하지 않았다.
장모님도 너무 좋아하셨고...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다른 곳으로 번개 여행을 해봐야지..
여행하는 내내..해찬이는 "우리 지금 어디가요? "..."이 집은 누구 집이야??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