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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한파...그리고, 출근길의 따뜻함...

갑자기..겨울이 왔나?
강원도엔 눈도 내렸다더만..
어제 자정쯤.. 분리수거하기 위해 밖에 나갔더니..
휴~ 바람이 어찌나 차던지.. 그래서인지 사람들도 거의 없고..
누군지 그냥 버리고 간 듯한.. 분리안된 봉지들도 보이고..

찬바람이 휘~익하고 한번 휘몰아쳤다가..잠시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그 사이 엄청난 속도로 분리하고.. 정말 빠르게(?) 뛰어서 들어왔다.

그리곤.. 전기장판에 눌러붙듯이 몸을 녹이고...그렇게 잠이들고..

아침엔.. 와이프가 전복죽도 해주고..
옷도 하나하나 챙겨주고...
밖에 춥다니까.. 해찬이가 "우떡해~"하며..걱정어린 눈으로 바라본다.

'허~'... 감동 ㅜ.ㅜ;;

해찬이는 누가 아프거나 힘들어하면... 걱정하고 도와주려고 한다.
타고난 듯..

출근길 밖은 추웠지만...가족들이 있어 마음이 정말 따뜻했다.